[월드일보=박성상기자]경상북도와 영천시, 경북테크노파크가 금호이웃사촌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로컬 팝업스토어 ‘금호장’이 운영 3주 차를 맞아 누적 매출 1,600만원을 돌파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난 6월 4일 문을 연 금호장은 영천 금호전통시장과 어울림카페 와이너리 두 곳에서 오는 7월 13일까지 운영되며, 금호이웃사촌마을 청년 창업기업과 영천 로컬기업 3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로컬푸드, 반려동물 용품, 생활소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주말과 장날(매월 3, 8일)에는 시식 행사, 스탬프 투어, 체험 프로그램 등 즐길 거리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특히 지난 3주간 진행된 주말 체험 프로그램에는 총 239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활기찬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체험과 소통 중심의 마켓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금호장은 온라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기 인플루언서인 ‘대구형제’, ‘미죠리’, ‘효제로’, ‘대구핫플여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금호장이 소개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구와 경북 전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금호읍을 찾고 있다.청년 창업가들이 직접 브랜드를 소개하고 소비자와 만나는 이 기회는 실질적인 판로 개척은 물론, 영천 로컬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기획 의도부터 공간 운영까지 치밀하게 설계된 지역 상생형 프로젝트로, 금호읍으로 이주한 청년 창업가와 기존 지역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델을 구현했다. 실제로 행사 운영 이후 영천의 타 청년기업들도 추가 입점하면서 금호장은 청년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성과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으로, 금호라는 지역이 지닌 잠재력과 금호이웃사촌마을 사업의 방향성을 다시금 확인시키는 사례로 평가된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금호장을 찾아주셨고, 청년 기업들의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호장을 중심으로 영천만의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를 확산하고, 정착 기반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편집:2025-06-27 오후 04: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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